MISIA 가 한국 공연을 왔습니다.
슬프게도 낼 모레 마흔인 얘 아빠에겐 더 이상 아이돌은 존재하지 않아~
하지만!
이것이라면 다르다.
이 황금 티켓은 바로,
죽어가는 x 도 벌떡 일으켜 세운다는
바로 그!
초대권 되겠습니다.
내가 전생에 덕을 많이 쌓아 드디어 MISIA 를 직접 보는구나.
비록 2층이지만 정면이면 자리도 좋네 를 연발하며 흥겨움에 겨워 셀프샷!
그런데 현실은 시궁창...
이게 뭐야 무서워!
시작 시간인 5시가 다 됐는데도 자리가 이게 뭥미~
지나가는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으니 MISIA 를 모르는 사람이 태반인 듯.
무려 35분! 이나 기다리게 한 결과로 겨우 채운 좌석들...
미샤~ 미샤를 보여줘.
이미 공연장 수준이랑 관객 수준은 수채구멍인걸로 확정되었어.
근데 이게 뭐야...
코딱지만한 무대에...
배경 한번 바뀌지 않아...
조명 색깔이 다르다곤 하지만 무대연출이 이정도면 너무한 거 아냐?
미샤는 2시간 동안 목이 터져라 노래를 부르지만
저렴한? 공연 수준에 맞게 한 복장으로 그냥
치마를 올렸다 내렸다 하며 의상을 바꾼 것 처럼 페이크 신공중.
2002년 공연 실황 DVD 를 디스크가 광발작을 일으킬 정도로 돌려 본 사람에게 이런 공연은 정말...
내 아무리 MISIA 를 좋아하지만 이런 쓰레기 공연을 기획한 놈은 뺨따구를 후려 갈기고 싶다.
그러니까 "직접" 듣고 "직접" 보았다 는 것을 제외하고는 공연장 수준, 관객 수준, 기획 및 공연 진행 수준 모두 trash 였지만
하지만 MISIA 를 직접 본 것으로도, 또한 그 유명한 노래들을 부르는 것을 들은 것으로 공연은 볼 가치가 내겐 충분했다.
자 언제나 그렇듯 공연이 끝나면 소녀는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콩순이
왠만하면 콩순이는 춤춘다.
안녕~ 다음에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