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3월 12일 월요일

분당면 이야기

40. End of Java (2003. 12. 20)

진행시키던 프로젝트가 정지되고 더욱 급박한 프로젝트로 투입이 결정되었다.
인천까지 어떻게 가지?

39. Discussion (2003. 12. 03)

회의를 하고 나면 온몸의 힘이 다 빠져나가는 듯 하다. 아무리 작은 미팅이라도 회의 전 준비는 반드시 필요하고, 바로 그것이 알지 못하는 사이 내 정신을 축내고 있었나 보다.

대강의 회의 내용을 정리하고는 급박하게 또다시 밀어 닥치는 일들을 차례 차례 작업 준비서에 정서한다.

내게 내일이란 없다. 오늘 저녁에 내가 보고 싶은 책을 보기 위해서는 작업 큐에 남아 있는 일들은 모두 제거되어야 하고 이 문장을 마지막으로 또다시 작업은 시작된다.

38. Practical C Programming (2003. 11. 13)

특집이다...

Practical C Programming 에 나오는 참 가슴에 와 닫는 이야기 이다 - (괄호 안의 말은 내가 쓴 말이다)

그 첫번째 이야기

색상 랜더링 알고리즘 최적화하기
필자는 아주 큰 그림을 색상 랜더링 하는 프로그램을 최적화 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있다.
프로그램은 그림 하나를 처리하는 데 8시간 정도 걸렸다.
이렇게 느리기 때문에, 겨우 하루에 한 번 정도 이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었다.

필자가 우선 한 일은 부동 소수점 가속기가 있는 컴퓨터에서 이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하여 실행시간을 6시간으로 줄였다. 다음 다른 프로젝트에서 사용하는 속도가 빠른 리스크 컴퓨터(RISC) 를 사용하여 이 시간을 2시간까지 줄였다.

이렇게 하여 프로그램 코드를 수정하지 않고도 수행시간을 6시간이나 단축하였다. (여기서 끝내야 했다...)

루프 안쪽에서 한 번씩만 호출되는 상당히 단순한 함수 두 개를 매크로로 바꾸어 15분 정도를 단축하였다. 부동 소수점 연산을 가능하면 정수 연산으로 바꾸어 실행시간을 1시간 45분에서 30분으로 단축하였다.

또 필자는 전환 처리에 사용하는 부동 소수점 수 목록이 있는 아스키 파일을 읽는데 5분 정도가 소비된다는 걸 알았다. 파일을 읽는데 사용한 scanf 는 매우 비용이 큰 함수이므로 이 파일을 바이너리 파일로 바꾸어 여기에 소비된 시간을 거의 제로에 가깝게 줄일 수 있었다. 이렇게 하여 총 실행시간은 결국 1시간 10분 정도로 줄게 되었다.

세심히 코드를 조사하고 알고 있는 모든 수법을 동원하여, 다시 5분 정도 줄일 수 있었으며 따라서 필자의 최종 목표인 1시간에 좀더 가까워졌다.

이 시점에서, 필자의 프로젝트는 재평가되어 덮어두게 되었다.
(인생 별 거 있나...)

두번째 이야기

300MB 메모리와 50GB 디스크 공간을 갖춘 복잡한 삼차원 세이드 그래픽을 랜더링 하는 레이 트레이싱(ray-tracing) 프로그램을 이제 막 완성했다고 생각 해 보자. 누군가 다가와 이 프로그램을 640KB 메모리와 100MB 디스크 공간을 갖춘 IBM PC 로 이식하길 요구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를 죽여서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이는 불법이고 전문가답지 않은 행동이다.
선택은 오직 하나, 이식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잘 작동하던 멋진 프로그램에 이상하고 알 수 없는 문제점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첫번째 해결방법이 더 나은 것 같다!!)

37. Bad programming habits follows bad language. (2003. 11. 11)

어제부터 c를 보고 있다. 전처리 매크로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멋지구리 한 말을 발견했다.
"이런 비슷한 경우의 극단적인 예는 전처리 지시자를 Algol-68과 비슷하게 정의한 본쉘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다음은 일부 코드의 예다.
IF (x GREATER_THAN 37) OR (Y LESS_THAN 83) THEN

CASE value OF

SELECT 1:

start();

SELECT 3:

backspace();

OTHERWISE:

error();

ESAC

FI

프로그래머가 이런 프로그램을 보면 대부분 처음엔 욕을 하다가 결국 이 소스를 다시 c 로 고친다"

멋지지 않은가? 출처는 오라일리에서 나온 C 프로그래밍의 이해 (Practical C) 198 페이지이다. ㅋㅋㅋ

36. More! Yes just a little more! (2003. 11. 5)

매크로 미디어에서 무슨 발표회를 한다고 공짜니까 참석하라는 메일을 받았다. 뭐 별거 있을라고 생각하며 쓱 훓어 보고 지워 버리려는데, 확 눈에 띄이는 글이 있었다.

축하 공연!

더헛~ 이젠 이런 삽질계에도 딴따라가 끼이지 않으면 안 되는 세상이 온 것인가? 물론 매크로미디어에서 제공하는 제품들이 디자이너를 타깃으로 하는 것들이 많으니 그들의 취향에 맞춰 준다는 것이 잘못된 개념이라고 말할 수 는 없지만, 지금까지 몇몇 발표회나 세미나에서 사람을 끌기 위한 유인책으로 여러 상품을 경품으로 주는 경우는 봤어도 아에 톡 까놓고 우리 한번 놀아 보세 라며 밴드를 불러 온다는 발상은 참신함의 경지를 넘어약간의 기막힘으로 다가왔다.

경품도 무지하게 자극적이었는데, 플스나 엑박은 기본이고 뭐뭐 - 자세히는 안 봤지만 - 온갖 것들을 넘긴다고 했다.

-- 젠장할.
-- 썅썅바 같으니...
-- 나도 가 볼까?

35. GLASSES (2003. 10. 31)

안경을 닦다 갑자기 얼마나 잘 닦였나 알고 싶어졌다. 형광등 불빛에 비친 안경알은 무수히 많은 긁힌 자국으로 흉물스럽게만 보였다. 안경을 바꿀 때가 됬나? 이 안경은 비싼 것도 이름있는 상표의 물건도 아니다. 그저 선물받은 것이다. 냇물은 비가 오면 넘치기도 하고 가물면 밑 바닥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비가 오더라도 아무리 가물더라도 그 내는 이미 그곳에 있고 있어 왔고, 있을 것이다.

언젠가는 안경을 바꿀 것이다.

하지만 내 마음속에서 이 안경을 지울 수 있을까? 그때는 더 이상 그리워하지 않게 될까?

34. EVASION (2003. 10. 24)

사랑의 도피, 뭐 이런 걸 기대했다면 대략 낭패~
요즈음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는데, "인생 별거 있나" 이다. 머리에 피가 마를 나이가 되고 보니, 정말 인생 별거 없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마음 속 으로는 자기 자신이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행복' 이란 걸 가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생각한다. 굳이 그 예를 들자면, 평균 정도의 부와 재산, 헌신적인 배우자, 화목한 가정, 타인의 좋은 평판 정도랄까?
하지만, 그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행복'이 그렇게 쉬이 얻어지는 것이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결국 그것을 얻게 된다면 과연 그것을 사람들이 원했겠는가?

솔직히 나는 요즈음 괴롭다.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종류의 일들이 내 마음 속에 스며 들어 와, 두꺼운 침전을 이루어 가슴을 무겁게 한다.

블레즈 파스칼은 극심한 두통에 시달릴 때가 많았는데 이상하게도 수학에 몰두하면 그 고통을 잊을 수 있어서 스스로 생각하기를 이것은 신이 수학 연구를 허여한 것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일주일 정도 정신을 집중한 이번 프로젝트의 한 모듈이 완성단계에 왔다. 그 동안에는 모든 것을 잊을 수 있었다. 사실 그 기간 동안 좋은 일 보다는 좋지 않은 일이 더욱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뭐, 인생 별 거 있나? 돌이켜 생각하면 아무 것 도 생각 나지 않는다.

인생 꽤 많이 살았다. 30년을 넘게 살았으니. 지금까지 산 기간만큼 살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제는 서서히 내가 죽는 날이 온다 란 생각이 저절로 든다.

그만 숨 쉬기를 멈출 때, 과연 나는 무슨 생각이 날까? 아마도, 모든 것을 잊고 일해서 모든 괴로움마져 잊었던 그때. 그 날들, 그때는 몰랐던 그것. 그때가 진정 행복했다 라고 생각 할 것 같다. 그리고 죽은 후에 그런 상태가 영원할 수 있기를 기원할 것 같다.

33. SURIBADA (2003. 9. 15)

This material is written at Suribada

[Proposition] 간결한 문장은 좋은 문장인가?

[Proof]

코페르니쿠스 이래로(주1) Simplicity is the proof of the Truth - 단순성이 진리의 표상이다 는 거부할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사람들을 이끌어 왔다. 이에 대한 자연스런 귀결로서 간결한 문장은 복잡한 문장에 비해 더 낫다 란 결론이 유도된다. 그러면 간결한 문장은 복잡한 문장에 대해 더 좋은 문장이라는 것은 언제나 성립하는가?

그렇지 않다.

위의 명제가 성립하려면 간결한 문장(문장_간 이라 하자)과 복잡한 문장(문장_복 이라 하자)이 동일한 정도의 내용을 품고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하자면 문장_간 과 문장_복 이 서로 동등한 정보를 독자에게 전달될 때만 성립한다. (주2) 동등한 양의 정보를 서술하는데 있어 왜 이런 문장에서의 복잡도가 차이가 날까? 그것은 복잡한 문장이 더 독자들을 배려하기 때문이다. (주3) 많은 내용을 간결하게 표현하려면 한 가지 방법 밖엔 없다.

그것은 사려깊은 저자라면 빠뜨리지 않고 설명할 많은 부분을 읽는 이들에게 떠 넘기는 식으로 빠져 나간다. 비유, 상징, 유추와 같은 수사적인 기법 뿐 아니라 이정도는 알겠지 혹은 이정도 말 했으면 나머지는 자명하다 라고 넘어가는 수법이 사용된다. 물론 이러한 방식이 나쁜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만약 이 세상의 모든 책들이 이러한 식으로 서술되어야만 한다면, 세상의 많은 책들이 공집합으로 자연수 체계를 서술하는 데서 시작되어야 할 테니까. (주4) 내가 주장하고자 하는 바는 간결한 문장을 만드려고 억지로 글을 떼어 내다 보면 처음에는 의도하지 않은 수법들이 사용되어져야 하고 이러한 방식으로 재단되어진 글들은 원래의 정보를 잃어 버리는 경우를 조심해야 한다 란 것을 말하고자 한 것이다.

간결한 글은 읽는 이에게 마음을 편히 가지고 내용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준다. 하지만 그 내용이 이해가 쉽지 않은 것 이라면 되도록 많은 정보를 독자에게 주는 것이 훨씬 읽는 이를 배려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세상에는 많은 경구들이 있다.
하지만 지금 내가 기억하는 것은 단 하나인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골프에서는 하나의 힌트로 공이 놀랍도록 더 잘 나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것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데, 이유는 그 힌트에 너무 집착하게 때문이다"

간결한 문장은 좋은 문장이 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 하지만 간결한 문장에만 얽매이는 그 순간, 당신은 소피스트가 될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

(주1) 코페르니쿠스는 지동설의 천동설에 대한 대응논리로 복잡한 수십개의 주전원이 필요한 천동설 보다 행성의 위치를 보다 단순하게 설명할 수 있는 지동설이 더욱 진리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주2) 예를 들면 문맥 상에서 문장_간 이 들어가 있는 문단에서 문장_간 을 문장_복으로 치환 했을때 독자들이 그 차이를 알 수 없어야 한다는 뜻이다
(주3) 물론 글쓰는 이 자신이 내용을 잘 모를 경우 중언 부언 하면서 길게쓰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논의는 작자가 자신이 서술하는 내용을 정확하게 알고 있으며 젠체하는 성향이 없는 양심적인 인간이라는 가정 하에서 이끌어지고 있다 물론 나 역시 글쓴이가 자신의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서 얼토당토 않은 복잡한 문장으로 점철된 기이한 글들을 수없이 보아 왔다 하지만 이런 비양심적인 작자들을 걸러 내는 것은 독자의 안목에 맞겨 두자
(주4) 사과 두개 주세요 란 글을 설명하기 위해서 집합론에서 자연수 체계를 구성하는 방식을 서술해야 한다면
교정 당국에서 죄수들에게 책 쓰기를 체벌의 일종으로 사용할 지도 모른다

:수리바다님의 글:
:기껏 열심히 써놓으면 나중에 편집팀에서 문장을 간결하게 다듬는 게 많습니다.
:문장을 복잡하게 하면 헷갈리는 말 많죠?
:"OO이 결혼 안 할줄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다"라는 말을
:어느 분께서 농담 삼아 말씀하시면서
:"오해할 수 있으니 말을 잘 따져보라"고 OO에게 하시는데,
:저는 아직까지도 정확하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
:책을 하나 내보고 나니 좀 더 명확하고 간결하게 쓰게 되긴 하나봅니다.
:"이 정도가 간결해진 거야?" 라고 따지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글의 호흡이 긴 저로서는 많이 노력한 결과랍니다. 흠흠.

32. Everything (2003. 9. 8)

지금까지 수백번은 더 들은 MISIA 의 Everything이 사용된 드라마 야마토 나데시코를 봤다.
11편을 다

신비의 사기꾼들 이란 책에 나오는 한가지 실험이 있다. 점장이들의 예언이 왜 사람들에게 먹혀 드는가에 대한 실험이었는데 모호하게 양 쪽으로 사람의 성격을 서술하게 한 질문을 나열한 다음 사람들에게 자신의 성격과 얼마나 일치하는가를 표기하게 하면 동일하게 주어진 대답에 대해 70%가 넘는 사람들이 자신의 성격과 동일하다 곧 정확한 서술이었다 라고 대답한다 란 내용이었다.

뭐 그럴 지도 모른다. 나는 이런 모호함에 내 자신을 억지로 끼워 맞추고 있는 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주저하고 내 입장으로서의 그 사람의 마음을 지레 짐작하여 물러서고 또 뒷걸음 쳐 - 결국은 나 자신의 자격지심으로 다른 이를 슬프게 했던 것은 명확한 - 말해질 수 있는 사실이다.

뭐 이젠 돌이킬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아니 이젠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아니까 추억은 추억으로 이렇게 Everything을 들으면서도 더 이상 눈물 흘리지 않고 미소 지을 수 있는 거니까.

아. 이 드라마의 유일한 악역이면서 여 주인공인 마 뭐시기 나나코 란 사람이 극우 단체에 정기적으로 기부금을 낸다는 말을 보았다. 뭐 부모 따라 그런 거다 란 소리도 있고,

수구 꼴통은 싫어!

31. Patigue (2003. 9. 2)

피곤하면 꿈을 꾼다 지난 꿈 속에서 행복함을 느꼈다 그럴 리 없다고 확신한다 생각했지만 저 어두운 의식의 심연 언저리에서는 나도 몰랐던 욕망이 여전히 끈질기게 생명의 끈을 놓지 않고 호시탐탐 기회만 엿보고 있었나 보다

30. Season's Greeting (2003. 8. 20)

이번 여름을 돌이켜 보면

우중충한 하늘, 쉼없이 내리는 비, 축축한 공기, 머리를 아프게 하는 냉방기 정도가 기억난다.
창 밖을 내려다 보면 끊임없이 번잡한 주차장의 차들과 한때도 쉬지않고 괴롭히는 허리와 어깨의 통증만이 오늘도 어제와 같은 하루가 시작되었음을, 최소한 내가 다른 곳에 와 있지는 않음을, 감각으로 알려 준다.

어제 사택에 일찍 들어 가서 - 그래봤자 10시다 마감뉴스를 보는 도중에 환절기라 감기 조심 하라고 휴가 갔다온 휴유증 조심 하라고 잔소리를 해 대는 걸 봤다.
휴가 못 갔다고 그렇게 아쉽지도 안타깝지도 않다. 뭐 어짜피 혼자 사는 인생 뭐가 필요 할까 생각한다.

요즘은 일어나기가 버겁다. 시계는 언제나 아침부터 울지만 나는 그냥 울음을 멈추게만 하고 계속 안녕을 구할 뿐 이다. 새롭고 자극적인 것을 구해서 이런 루틴한 삶을 바꿔 보려 했지만, 몸이 피곤하니 대체 뭘 하고 싶지도 않다.

머리가 아파서 진통제를 먹으면 속이 울렁거려 모든걸 토해 내고 뭘 먹고 앉아 있으면 대체 어깨와 허리가 끊어지는 듯 하니 여름아 대체 내가 뭘 어쩌란 말이냐

29. Vietnam nuddles (2003. 6. 23)

본디 국수 종류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예전에 사람들과 월남 쌀국수집에 갔을 때 비빔밥을 시켜 먹었더랬다. 그날 밤에 위로 토하고 밑으로 싸는 대략 낭패~ 인 상황에 아햏햏 했었는데 어제 다시 사람들이 포XX 라는 음식점으로 월남 쌀국수 먹으러 가자고 해서 아무 생각 없이 따라 나섰다... (나는 기억해야 겠다고 마음먹지 않는 한, 대부분 30분 안에 사라진다 ㅡ.ㅡ)

일단 음식점 안에 들어서서 특유의 소스 냄새를 맡는 순간, 대략 낭패~ 란 생각과 함께 무효~ 를 외치며 밖으로 탈출하려 했으나 쌀국수 함 먹어 보겠다고 초롱초롱하게 눈들을 빛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월남 쌀국수에 진짜 도전! (예전엔 비빔밥 먹었다니깐...) 하기로 했다.

억지로 칠리 소스에 범벅을 시키며 겨우 겨우 면발만 건저 먹는데도 그놈의 소스 향이 이상하게 속을 뒤집어 놓는 건 어쩔수 없었다. 비빔밥은 뭔가 잘못 된 거였고 이번엔 주 메뉴인 쌀국수 먹었으니 괜찮겠지 했으나 아니나 다를까 저녁 내내 속이 니글 니글, 헛배 부름, 뭐라 말하기 힘든 소스의 인위적인 향이 목구멍을 타고 코로 역류해 대는 느낌으로 잠까지 설치게 만드는데는 "손발리 오그라지는 방법" 이 바로 이것이다는 확신이 들었다.
베트남 사람들이야 맛있다고 먹겠지만, 난 이제 그만... 이제 그만... 이다...

28. 비가 오면 묘한 마음이 든다 (2003. 6. 12)

유리창 밖 세상엔 어두운 밤거리를 천박한 색으로 번득이는 네온사인이
흐느끼며 내리는 비에도 아랑곳 없이 어지러이 흔들리고
저 멀리 아스팔트 위에는 주황색 가로등만이 찢겨져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따금씩 지나가는 빨간 불빛들은
아직도 누군가가 어디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아직도 힘겨운 오늘이 끝나지 않은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다.
어떤 것도 포기할 수 있는 여유를 사람에게 가지게 하니까.
길지 않은 시간 동안 나는 많은 일들을 겪었다.
남들은 순수함을 점점 잃어 가서 예전의 아픔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그러한 열정과 정열을 다시 한번 가질 수 있다면! "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 시절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

유행가 가사처럼 "나는 나 일뿐 더 이상도 그 무엇도 될 수 없으니까"

괜시리 울먹여 봤자 비웃음을 살 뿐이란 걸 이미 몸으로 체득하지 않았는가?
약한 모습 보여서 비웃음과 멸시 외에 대체 무엇을 얻는단 말인가.
아무 생각말고 그냥 해라.
목적의 달성이 너를 순간의 기쁨으로 인도할 지 모르나
하나의 성취는 다른 성취에의 요구를 부를 뿐.
절대행운권이 있을 리 만무하지 않는가?

고개를 숙이고 발 밑을 봐라
당장 해야 할 일이 발끝에 닿아 있으리라.
괸시리 정확하지도 않는 나아갈 방향을 잡을 필요가 없지 않는가?
잘 되는 게 좋지 않느냐는 생각 따윈 버려라
대체 잘 되었다는 것을 언제 결정해야 하는가?
하나의 행운이 다른 불행으로 인도하는 경우를 얼마나 많이 보았는가?

27. 분당면/서현리 (2003. 6. 6)

2달 정도 update 가 전무한 상태로 방치하여 두었더니 상태가 ... 아주 좋군... ㅎㅎㅎ
이젠 정들었던 야탑리와도 안녕이닷...
그동안 고마웠어~~

26. What You See Is What You Get (really?) (2003. 4. 11)

지하철을 기다리다 안경원 광고에 문득 눈이 갔다.
"색약/색맹 렌즈 -> 색의 차이를 분명하게 해 줍니다"
색은 어떻게 보일까?
나는 주황색이라고 보는 색을 다른 사람들도 주황이라고 말하지만, 내가 보는 주황이라는 느낌은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게 아닐까?

예를 들어 동일한 물체, A 라는 물체가 반사된 빛을 본 두 사람이 '아 저 물체는 빨간 빛이 나는 구나' 라고 말했을 때 그 두 사람은 같은 색을 느끼고 있기야 하겠지만 그 느낌까지 같을까?

어떤 색이 있다고 하자. 나는 특정한 시각적 경험으로 그 색을 받아 들인다. 다른 사람이 그것은 초록이다 라고 말을 한다. 그래서 나는 그 시각적 경험을 초록이라고 명명한다. 다른 사람이 있어 그 색을 느낀다. 그 사람의 시각적인 경험도 초록이라 명명된다 ( 마음이 삐딱하거나 반 사회적 인물이 아니라면...) 자 그러면 내가 느낀 경험과 그 사람이 느낀 경험은 같은 것인가?

문제는 바로 그 느낌이 같지 않아도 아무런 차이가 없다 ( 정확하게는 차이를 알아낼 방법이 없다 ) 란 것이다. 초록이라 명명된 그 사람의 경험이 나의 경험과 다를 지라도 그 사람과 나는 그 색을 보고 같은 이름을 델 테니까.

인간의 감각은 그 자체로 개인의 판단에 의거한 것이므로 다른 타인의 감각과 동일하다고 예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마치 두개의 JVM 에서 한쪽의 메모리 주소 정보가 다른 쪽에겐 알 수 없는 것인 것 처럼.

25. What do you do? when you feel depressed? (2003. 3. 26)

혼자서도 잘 산다고 믿고 있지만 가끔은 누군가 있어 나를 위로해 준다면 좋겠다란 생각이 든다. 주위를 둘러보고 나를 다시 보면 나 자신의 누추함에 더욱 슬퍼지고 더 생각해 볼수록 누군가에게 이런 초라함을 숨기고 싶지만 흐트러진 정신은 이미 폭주하고 위안과 위로를 찾아 의지하려는 욕망에 이미 온 몸과 마음이 복종하고 있다는걸 알아채곤 흠칫 소스라친다.

내가 실패했을때, 그 누구가 나를 위해 울어 주겠는가?

내가 잘 못했을때 그 누구가 나를 위해 슬퍼해 주었던가?

내가 나태했을때 그 누구가 나를 위해 대신해 주었던가?

When you lose

No one praises you.

But you must learn from it.

- WNB

OR KILL YOURSELF.

24. End? really the endness came? (2003. 3. 1)

끝이 보이지 않던 pRoJeCt 의 종말이 보인다.

iF yOU sME~~~LL, wHAT tHE eOH iS cOOKIN'!

23. Komm susser tod - Evangelion (2003. 2. 28)

인생은

그저 그렇다.

Fly to the moon 을 들으면

더 그렇다.


어디가 아픈 것은 죄다 귀찮음 이지만 손목과 팔꿈치, 그리고 어깨는 매일 저녁이면 은근히 사람의 인내를 시험에 들게 한다.

22. 지금은 몇시? 아니 오늘은 몇 일? (2003. 2, 27)

내가 정해놓은 틀에 엮여 스스로 굳어져 간다.

강아지라도 키우고 싶다.

21. 어떻게 사랑(혹은 사람)이 변하니? (2003. 2. 13)

봄날은 간다 란 영화를 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스포일러 프로그램인 Let's go video trip 에서 소개된 것을 본 적은 있죠. 어느 일요일 오후 멍하니 그걸 보고 있으려니 문득 옛 생각이 나더군요.
거기서 유지태가 이영애를 보고 이렇게 말하죠.
"어떻게 사랑이(사람이) 변하니"
나는 내게 스스로 질문을 했습니다.
어떻게 나는 변했을까?
황금의 꽃과 같이 빛나던 옛 맹서는 먼지가 되어 한줌의 바람에 날려간 것일까요? 변한 이후 나는 행복한가요?
억지로라도 일에 파묻혀 옛날 일을 잊어 버리려 하지만, 가끔, 아주 가끔 흩날리는 낙엽을 볼 때면, 벌거벗은 나무를 보면, 까닭 없이 눈자위가 붉어 집니다.

혹시나 들킬세라 급히 눈을 깜박이며 좌우를 둘러 보면, 내 주위엔 아무도 없고. 나는 흡사 못 볼 것 이라도 본 듯 걸음을 재촉합니다.

20. Mac (2003. 2. 10)

몇 주 전 DNS 서버가 맛이 간 사건 이후로 난데없이 Mac 을 쓰지 않아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란 주장이 종종 제가 보는 신문 사이트에 올라 옵니다. 솔직히 말해 저는 Mac 을 써 본적도 없습니다. 너무 비싸기도 하며, 굳이 그래도 쓸 만한 이유를 찾지 못 하겠더라구요. 뭐 옛날에야 매킨토쉬가 나은 점이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문제는 지금이죠. 내가 지금 현실을 여기서 사는데, 무슨 예전에 어떻고 가 통하기가 어렵겠죠? 그래서 하핫 음... 웃기는 소리구만...하고 넘어 갈려는데,

MS 의 독점을 막기 위해서라도 Mac 을 써야 한다... 란 말까지 나왔더라구요. Hucks... MS 나 Apple 이나 폐쇄적인 면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회사들인데... 아니 솔직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까지 같이 파는 애플이 더 독점적이지 않나요??
...

뭐 Mac 을 욕 하려고 일부러 이렇게 써 갈기는 건 아니고, 오늘 친구가 산 맥 잡지를 읽었습니다. 뭐... 글쎄... 그냥 ... 그냥 잡지더군요... 그런데...

뭐랄까... 불쌍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북한의 우리식 사회주의... 의 냄새가 난다고 나 할까요?
사실 맥에서 안 되는 것이 맥을 써서 더 나은 점보다 많다는 걸 굳이 외면하고서는
우리를 뭐라 그러지 마라...
우리는 맥을 써서 행복하다...
우리는 행복하다... 행복하다...
딴 것들은 별로다... 맥을 써서 우리는 행복하다...
이렇게 스스로를 세뇌시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스로를 맥을 써서 자유롭다고 말하지만... 진정한 자유를 위해 왜 리눅스를 쓰지 않지요? 왜 애플이란 회사에 종속되는 것에서 행복을 찾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더군요.

설마 포레스트 검프가 주주라서 그런건가요? ^^

19. Gloria (2003. 2. 5)

설 전부터 지긋지긋 하게 붙어 있던 감기가 오늘 좀 나아 졌습니다.
처음엔 코감기 콧물 신공으로 사람을 바보 만들더니 나중엔 목감기가 와서 완전히 우울해 졌었답니다.
뭐 지금도 아직 목이 따끔따끔 거리지만 이 정도도 많이 나아진 거라고 위안하며 살구 있죠.

생각해 보면 일하기 싫을 때도 어떻게 보면 참 좋은 거죠.
감기 들려 훌쩍 콜록 대면서도 일하는 데 비하면, 일단 아프지 않으니 하기 싫단 생각도도 나는 거니까요 ^ㅇ^;;

어찌 되었든 Gloria~~ 아싸... 몸이 좋아지고 이따 !!!

( 왜 ASSA 노래방이 생각이 나지??? ㅡ.ㅡ;; )

- 사족 : Gloria 는 카톨릭 미사곡의 5 부분 중 하나를 칭하는 것으로
키리에(Kyrie) :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글로리아(Gloria) : 저 높은 곳의 당신께 영광
크레도(Credo) : 유일하신 주를 믿습니다
상투스(Sanctus) : 거룩하시다
아뉴스 데이(Agnus dei) : 주의 어린 양
으로 이루어져 있죠.

-- 사족의 사족 : 25시 로 유명한 게오르규의 작품 중에 키랄레싸의 학살 이란 소설이 있는데
키리에를 보면 언제나 이 소설이 생각이 납니다.
왜 그런진... 직접 읽어 보시죠... ^^;;

18. SnowCat (2003. 1. 19)

My favorite picture

17. Moon in your eyes (2003. 1. 4)

Moon in the sky for Zeus
Moon on the sea for Poseidon
Moon in the glass for you
Moon at your eyes for me

16. Christmas present for me (2002. 12. 23)

크리스마스 선물로 나 자신에게 CDR,CDRW,DVD 겸용 롬를 선물했습니다
이젠,,, 옆집 아자씨한테 아쉬운 소리 하며 시디 구울 필요도
짱신꿍에게 빌붙어 DVD 감상할 일도 없을 겁니다
좋죠... 좋겠죠???

ㅡ.ㅡ

15. Music in Bundang-myun (2002. 12. 13)

드디어 왔습니다...
DP 가 왔습니다...
이젠 분당면에도 음악이 ~~

14. 눈이 옵니다 (2002. 12. 9)

눈이 옵니다.
작고 제멋대로 생긴 하얀 것들이 비처럼 떨어집니다.
떨어져 아스팔트위에 닿자마자 녹아 사라지는 눈을 보면
아름답던 것들이 스러지는 것을 보면
나도 저 눈과 같이
무수히 많은 것 중의 하나처럼
결국은 지쳐 쓰러질 것임을.
아무도 눈여겨 보지 않을 것임을.
흐린 눈빛으로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눈은 왜 오는 것일까요?
나에게 서글픔만을 안겨주는 눈을 보면
옛 생각이 납니다.
귓가에는 음악이 흐르고
자동차들이 불밝히고 미끄러져 갑니다.
나에게도 저들과 같은 시절이 있었는지요?
같은 땅을 밟고 서 있지만,
나는 나만의 세계에 꽁꽁
문닫고 숨어 있습니다.
옷 사이로 들어오는 찬 바람은
저절로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얼어붙은 내 마음은
어떤 옷으로도 온기를 느끼지 못합니다.
얼음의 난로와 같이
손을 내밀면 차갑게 얼어붙는 내 마음은
이젠 누구도 사랑하지 못합니다.

이젠, 누구도.

안녕 내 사랑.

13. Tired... at last... (2002. 12. 6)

12. Not half-way across the world with a browser technology (2002. 12. 4)

지금 읽고 있는 JXTA 책에서...

11. 누구나 자신의 상황이 가장 나쁘다고 느낀다. (2002. 12. 2. 5:37 AM)

지나가는 기사 한 꼭지에서 직장인의 몸값 올리는 방법에 대해 써 놓은 것을 보았다.
뭐 별 내용은 없었지만, 그중 한 대목을 보곤 피식 나오는 헛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내용인 즉슨 " 필요하면 과감히 야근을 함으로써 일을 할 때는 한다 는 것을 보여줘라" 였는데...
직장 동료 중 한 사람과 한담중에 그 사람이 10시에 출근하여 9시에 퇴근한다는 말이 나왔다.

나와 같이 있던 사람들은 경악을 금하지 못하였는데...
너무나 일찍 퇴근한다는 사실에 놀랐기 때문이었다.
나와 내 동료는 11시 출근 2시 반 퇴근인데도 주위 다른 동료들 보다 특별히 많이 일하는 게 아니다.
뭐 10시 출근 9시 퇴근이면 회사에서 11시간을 보내는 거니
앞의 기사에 의거한다면 정말 너무나 열심인 걸 꺼다.
하지만 하루에 15시간 반도 그렇게 표나는게 아닌데... 11시간은 정말 '꿀' 이라 여겨지는
이런 분위기에선 정말 '열심' 이란 말이 쑥스럽다.
글쎄... 모든 사람은 자신의 처한 상황이 언제나 어렵게 느껴진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정말 필요할 때는 야근 '도' 불사한다는 게
과연, 도대체, 젠장, 무슨 뜻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ps. 이 새벽에 뭐하냐고? 네시에 누웠는데 잠이 안 와서 한시간 반 동안 뒤척이다 결국 일어나서 긁적인 거다

10. You have my leave to ... (Faust) (2002. 11. 19)

이건 꿈인가요?
그래 나쁜 꿈이야

- Cowboy Bebop

9.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2002. 11. 18)

정말? 내 마음을 알아 줄까?

8. So long and farewell (2002. 11.17)

악전고투 끝에 애기집이 끝났다...
이젠 더 이상 알바 안 할래...

7. Dance with dirt (2002. 11. 14)

예전 볼 마우스를 사용할 때에는 이틀에 한번씩 청소를 해 주어야 했다.
이젠 광 마우스를 쓰면서... 여긴 안 끼겠지... 하는 얼토당토 않은 생각을 했었다
왠걸... 볼과 롤러가 없으니... 이젠 마우스 바닥에 낀 먼지 때문에 마우스 자체가 잘 안 움직인다...
허헉... 젠장할...
터치 패드로 바꾸어야 하나???
터치 패드인들 손자국 안 나겠어???
ㅡ.,ㅡ;;

6. Loving you MISIA (2002.11. 9)

Hatenakutuduku story in KISS IN THE SKY (MISIA)

5. Adieu, Adios and good bye 슬픔에 관한 두 가지 이야기 (2002. 11. 6)

1) 꿈을 꾸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꿈을 꾼다.
비록 꿈도 없고 희망도 끝났지만, 이상하게도 버리지 못한 미련이 남아 꿈을 꾼다.
깨어진 녹색 에머랄드는 깨어 있을 때는 잊을 수 있지만, 무의식의 심연 저 깊숙히 숨어 있다가, 긴장이 풀린 한 밤중, 도둑처럼 내 마음을 파고들어 희미한 빛으로 나에게 버려진 희망을 생각하게 한다. 이런 날은 깨어나서 무척 아프다. 깨어나야 한다는 것이,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 싫어지게 한다. 하지만 희망의 끝에서 바로 서서 심호흡을 하고 내일을 보아야 한다.

잃어버린 희망은 더 이상 희망이 아니다.

When you lose, No one praise you.

But you must learn from it.

2) 꾸밈의 미학

시장 이란 말은 사람에 따라 의미가 많을 것이다. 생의 활렵수 인 사람도 있을 것이고, 삶의 터전일 수도. 도전의 상징으로 받아 들이는 사람도 있겠다.
내게 있어 시장은.

삶의 양태를 의미한다.
풍환 이 말하길, 사람들이 아침의 시장을 좋아하고 저녁의 시장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아침에는 시장에 그들이 원하는 것이 있고, 저녁에는 그것이 없을 뿐이다 했다.
원하는 것을 주자.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을 쥐어 짜 내자.
마음이 저려와도 할 수 없다.

그게 하기 싫으면 살 가치가 없는 것 이니까.

4. Ever So Humble (2002. 11. 4)

그제, 어제 집에서 자고나니, 너무나 좋았다.

(앗... 이건 분당면 이야기에 들어가야 하나? 음... 분당면에 관련이 있긴 하지... 여집합도 해당 집합을 써서 나타내니깐...)
방 바닥에 몸이 딱 붙는 느낌과... 푹 잤다는 느낌이 ...
아직도 그 기분이 상쾌하다... ^^;;
-- 앞으론 먹는 거 잘 챙기고, 쉬는 것 잘 해야지...
이렇게 좋은 걸...
푹 쉬고 나니 마음도 너그러워 지고 (지금으로서는 빤짝 빤짝한) 생각이 몇몇 떠오르는군 ^^;;
아이 좋아라 ~~

3. To be Here or not to be (2002. 11. 3)

라스베가스에 살지 않더라도, 이미 나는 도박하며 사는 듯 하다.
언제나 나는 내 자신에게 속삭인다.
나는 멋지다 (마사루인가 ㅡ.,ㅡ;;) 내 능력을 믿자 솔직히 말해 내가 열심히 하면 누구보다 더 잘 할 수 있다. 마치 광대가 외줄 위에서 끊임없이 관객을 의식하며 좀더 좀 더 하며 자신의 능력을 내비치려 하듯이.

어쩌다 한번씩 그 처절한 자기 암시가 깨어질 때가 있다 ( 곧 내 속삭임으로 커버되지 않는 좌절이 생기기 마련이다) 나이가 들어 가면서 깨어진 환상에 대해 대처하는 능력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나는 마음이 저려오고,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으며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한 때가 온다.

내 완전함과 무결성은 도달할 수 없는 것일까? 가능하다면 어떻게 해야 될까? 가능하지 않다면 내 존재는 필요한 것인가? 단순히 바다로 가면 될까? 고양이가 그물을 치면 될까?

D.R.C. (Desperatly Romantic Cat)

2. Drunken Story (2002. 11. 1)

To live is very funny thing. I had seen a word pun.
I remember pun is not different with fun in contextual meaing.
Now 2:59 a.m. Why I should be sleep? With a can of Bud, I look at myself at mirror.

Living is not only activated in the living room.
Funny, very funny.
I am afraid of myself that I becomes weak, No Not becomes.
Just being revealed, as my instinct aspect which is tiny.
Thinking. What is thinking?
The existence, What?
Who can insist I BE HERE?
Would I find absolute evidence which say you are HERE & deserved to exist?
I can't believe for me to find and I'm afraid in my Dark and Deep heart.
What shall be after I will be dead?
After I lost my self-control of my body?
I'm afraid. I'm treated.
G.N.(Good Night)
no G.M. cause now a.m. 3:18

1. 분당면에는 이상한 이름도 많다 (2002. 10. 31)

p a n i c r o o m

미친 집? 혹은 깨는 방? 어느 쪽이든 이상한 건 마찬가지다.

정확히 안 들여다 봐서 모르겠지만, 무슨 일상 잡동사니 물품 파는 가게 이름이었다.

물건 값이 미친듯이 비싸다는 뜻인지... 깨도록 싼 물건이란 말인지...


댓글 없음: